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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에스지닷컴 로고. 사진=신세계그룹 |
[CWN 손현석 기자] 신세계그룹이 에스에스지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가 가진 지분 30%를 제3자에 되팔기로 했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매니지먼트와 FI 보유 지분 매매에 대해 원만하게 합의를 완료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FI는 현재 보유 중인 에스에스지닷컴 보통주 131만6492주(지분율 30%) 전부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이마트·신세계가 지정하는 단수 또는 복수의 제3자에게 매도할 예정이다.
신세세계그룹과 FI 측의 상호 합의에 따라 지분 매매 계약 조항에 포함된 풋옵션 효력도 소멸됐다.
신세계그룹 측은 “격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에스에스지닷컴의 미래를 위해 보다 발전적인 방향성을 공유했고,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8년 10월 사모펀드(PEF)인 어피너티·BRV캐피탈과 투자 약정을 맺었다. 이로써 어피니티·BRV캐피탈은 2019년 7000억원, 2022년 3000억원 등 1조원을 투자해 에스에스지닷컴 지분을 15%씩 확보했다.
당시 투자 계약서는 풋옵션 내용이 포함됐는데, 풋옵션 행사가 지난달 1일부로 가능해지면서 양측은 투자금 회수와 관련된 협상을 벌여왔다.
신세계그룹 측은 이미 신규 투자 후보군과의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 투자자는 올 하반기에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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