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업 탄소중립 지원한다…"생존 위한 필수과제"

김정후 / 2024-03-15 15:43:42
15일 대한상의·CF연합 공동 세미나 개최
무탄소에너지 잠재력 제고 방안 등 논의
▲15일 '무탄소에너지 잠재력 제고를 위한 세미나'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CWN 김정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CF연합이 무탄소에너지(CFE)·탄소중립 확대를 위한 세미나를 열어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15일 대한상의와 CF연합은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무탄소에너지 잠재력 제고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양측은 올해 첫 공동행사로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후원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도 무탄소에너지 확산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 등 정부기관장 외에도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주현 산업연구원장,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장 등 경제단체, 대학·기업·연구소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우리 기업이 심화되고 있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국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증진하기 위한 무탄소 에너지 활용 및 확대 방안에 대해 유관기관장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해법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특정 기술이나 시나리오에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탄소중립 노력 필요 △재생·원전·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의 공급 확대 △재생에너지, 원전 등 CFE 이용 극대화를 위한 전력망 확충 △그린수소 생산단가 절감을 위한 기술개발 및 금융지원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통한 원전 경쟁력 유지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첨단산업 등 제조업 비중이 높은 국내 산업의 여건 상 탄소중립 대응과 산업경쟁력 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달성하도록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적극 활용할 것을 결의했다. 또 무탄소에너지의 잠재력을 실제의 공급 능력 확충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안덕근 장관은 “탄소중립은 우리 기업들에게 있어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과제이며 산업경쟁력과도 직결되는 국가적 과제”라며 “기업의 탄소중립을 지원하기 위해 보조·세제·융자, 기술혁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감과 함께 주요국과 조속히 CFE 이행기준을 마련해 국제사회에 통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회성 CF연합 회장은 “우리나라가 세계경제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고 새로운 국제규범을 설정하며 무탄소화 기술 개발과 확산을 주도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국격에 부합하며 이와 같은 활동이 바로 CFE 이니셔티브”라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제조강국인 우리나라는 탄소중립시대에 신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제조역량에 발전산업부문 무탄소화 전략이 접목된다면 미래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WN 김정후 기자
kjh2715c@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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