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한일경제협회장 등 양국 재계 인사 300여명 참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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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7월 27일 서울 워커힐에서 열린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CEO 서밋(Global Telco AI Alliance CEO Summit)'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SKT |
[CWN 소미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내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경제인회의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연단에 선다. 회의에는 최 회장과 양국의 경제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사사키 미키오 전 미쓰비시상사 회장 등 한일 재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일경제협회는 일본 측의 일한경제협회,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과 함께 오는 5월 13~16일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제56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연다. 회의 주제는 '미래로 이어지는 한일 파트너십'이다. 내년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양국의 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한국 측에선 최 회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일본 측에선 모리 다케오 전 외무성 사무차관이 맡았다. 이와 함께 신산업무역회의 보고·제언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산업에서 '경제연계·협력의 확대', 수소와 첨단 로봇 산업의 '폭넓은 다양한 교류의 실현'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선 디지털·그린 등 신산업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해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해 발표한 바 있다. 한일경제협회는 앞으로도 양국의 협력 분위기 스텝업을 위한 경제계 차원의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한일경제인회의는 한일 양국의 대표적인 민간 경제회의다.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 이후 양국 간 경제 협력의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969년 1월 첫 개최해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한국 6367명, 일본 5786명 등 총 1만2153명이 참가했다.
CWN 소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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