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 삼성重과 해양·선박 사이버 보안 강화 협력

김정후 / 2024-03-11 16:13:49
국제선급연합회 규정 준수 지원
“OT 보안 강화에 최선 다할 것”
▲포티넷과 삼성중공업 관계자들이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티넷

[CWN 김정후 기자] 포티넷 코리아가 삼성중공업의 선박이 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 국제선급연합회(IACS)의 보안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11일 포티넷 코리아는 삼성중공업과 ‘해양/선박 OT(Operation Technology) 보안 시장에서의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티넷의 고객 브리핑 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체결식은 조원균 포티넷 코리아 대표와 마이클 머피 포티넷 아시아태평양 지역 OT 부문 대표, 최종웅 삼성중공업 센터장, 배경원 그룹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IACS는 사이버 위협 증가에 따라 선박을 보호하고 선박 운항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22년 4월 UR E26과 E27을 채택했다. 이들은 오는 7월부터 건조 계약이 체결된 신규 선박에 필수 적용될 예정이다.

UR E26은 선박 설계부터 건조, 시운전 및 운항기간 내 선박의 네트워크에 IT/OT 장비가 안전하게 통합되도록 한다. UR E27의 경우 서드 파티 장비 공급업체가 시스템 무결성을 확보·강화하도록 돕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IACS의 보안 규정에 부합하는 표준 해상 사이버 보안 설계에 협력한다. 또 △망 분리 및 OT 프로토콜 기반 보안 서비스 △육상 원격 감시 및 제어 △자율운항선박 등 해양 분야의 미래 기술과 사이버 보안 시장의 저변을 확대한다.

포티넷은 자사 플랫폼 솔루션을 기반으로 강화된 해양 사이버 보안 설계와 해양 환경에서의 운영을 위한 솔루션 최적화, 포티넷 제품에 대한 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 삼성중공업의 선박이 UR E26 및 E27 필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OT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종웅 삼성중공업 센터장은 “사이버 보안은 선박건조 및 운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포티넷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박건조 시에 OT 보안을 위한 혁신 체계를 구축하고 선박의 사이버 복원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머피 포티넷 아시아태평양 지역 OT 부문 대표는 “향후에도 OT 비즈니스의 범위를 확장하고 해양 사이버 보안 산업을 위한 OT 보안 및 디지털 혁신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WN 김정후 기자
kjh2715c@cwn.kr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후

IT/Tech, 금융, 산업, 정치, 생활문화, 부동산, 모빌리티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