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라투다정’ 출시…“건강보험 급여 적용”

손현석 기자 / 2024-08-01 15:52:23
조현병·제1형 양극성 장애 우울증 치료제
▲ 부광약품 본사. 사진=부광약품

[CWN 손현석 기자] 부광약품은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장애 우울증 치료제 신약 ‘라투다정’(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이 의약품 보험급여 적용과 함께 출시됐다고 1일 밝혔다.

라투다정은 일본 스미토모 파마에 의해 개발된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장애 우울증 치료에 허가된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이다. 부광약품이 지난 2017년 4월 스미토모 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한국 내 독점적 라이선스 권한을 획득해 개발·출시한 제품이다.

부광약품은 의약품 품목허가 승인 이전 요양급여결정 신청을 할 수 있는 의약품 허가와 보험급여평가 연계심사 제도를 통해 라투다정의 보험급여 등재 신청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국내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뒤 8개월여 만에 보험급여 등재 결정을 받았다.

라투다정은 국내에서 만 13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의 조현병과 만 10세 이상 소아 및 성인의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로 사용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및 유럽연합에 속한 54개 국가에서 성인의 조현병 치료제로 허가됐으며, 청소년(13~17세)의 조현병 치료제로도 승인됐다. 미국을 포함한 21개 국가에서 성인의 제1형 양극성장애(양극성 우울증)의 우울 삽화에 대한 단일요법 및 리튬 또는 발프로산의 부가요법으로 허가를 받기도 했다.

부광약품은 라투다정이 기존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부작용인 체중 증가,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증가, 혈당 증가 등 대사 관련 이상반응의 발생 빈도가 낮아 장기적으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미 부광약품은 지난 5월 이제영 대표이사 직속의 CNS(중추신경계) 전문 영업·마케팅 조직인 CNS 사업본부를 신설한 뒤 라투다정 발매 전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라투다정은 CNS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병의원 영업활동에 보다 전략적으로 집중함으로써 향후 자사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블록버스터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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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석 기자

손현석 기자 / 산업2부장

산업2부 데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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