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시험기관 지정

최한결 / 2024-05-08 16:06:28
금융위원회 기술기준 맞춰 단말기 보안성 검증
KTR 소프트웨어센터 연구원이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의 소프트웨어 보안 테스트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R

[CWN 최한결 기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여신금융협회로부터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의 보안성 등을 시험하는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번 기관 지정은 6년 만에 이뤄졌다.

8일 KTR은 신용카드 단말기 제조기업들은 KTR의 보안 시험을 거쳐 적합 여부를 확인받고 신용카드 단말기를 금융위원회에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가맹점 결제 시 널리 사용되는 CAT, POS, 카드리더 등과 같은 단말기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가맹점 등록 및 사용 전에 의무적으로 금융위원회에 등록해야 한다. 

또 금융위 등록을 위해서는 지정 시험기관에서 정보보호 기술기준에 따른 신용카드 위변조 및 고객 금융정보 보호 등의 적합 여부를 검증받아야 한다.

특히 이번 KTR의 신용카드 단말기 보안성 시험기관 지정으로 기존 2곳에 불과했던 시험기관이 3곳으로 늘어 관련 기업들의 시험 병목현상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여신금융협회의 이번 기관지정은 6년만에 이뤄졌으며 기존 시험기관(TTA·KSEL)에 이어 KTR이 보안시험을 수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시험 수요가 분산돼 기업들의 대기시간이 크게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시험기관 지정으로 모든 국민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 제고에 기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보안 시험인증 경쟁력을 더욱 높여 생활 속 안전과 편의성 확보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CWN 최한결 기자
hanbest0615@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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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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