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000여개 기업 상담…952곳 피해기업 지원 사례 확보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미국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특화 대출상품 ‘IBK관세피해기업지원대출’을 오는 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국제 통상 환경 변화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에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고 조기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미국의 관세 부과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 중 대미 직·간접 수출입 기업과 생산기지를 국내외로 이전하는 기업이다.
기업은행은 기업당 최대 200억원 한도 내에서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대출 금리를 최대 1.5%포인트 감면할 계획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4월부터 ‘관세 피해 관련 금융 애로 상담창구’를 운영해 7월 말까지 총 1만3093개 기업을 상담했다. 이 가운데 952개 기업의 피해를 확인하고 신규 자금 지원과 금리 인하 등 301건의 애로사항을 해소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제 통상 환경 변화로 인한 피해기업의 경영 애로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특화 금융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위기 대응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CWN 신현수 기자
hs.shin.1716@gmail.com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