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형 46시리즈 전략 기술 개발한 황보광수 팀장 등 12명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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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2024 발명왕·출원왕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
[CWN 소미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해 구성원들의 도전정신을 독려했다. '2024 발명왕·출원왕 시상식'을 개최해 업계에 영향력 있는 특허를 낸 '발명왕' 6명, 핵심 특허를 다수 출원한 '출원왕' 6명 등 총 12명의 직원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발명왕 금상은 LG에너지솔루션 최초로 원통형 46시리즈에 적용된 일방향 양·음극 전기적 연결 및 전극단자와 집전체 간 연결 구조 기술을 발명한 소형전지 개발센터 황보광수 팀장이 수상했다. 원통형 신규 폼팩터 내 전극단자와 탭 연결구조를 바꿔 에너지밀도와 저항을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개선해낸 것이 특징이다. 이 특허로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전지로 꼽히는 46-시리즈(series) 관련 기술 주도권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은상은 △이동평균 편차를 이용한 전압이상 거동 진단 방법(성용철 책임) △NCM 단입자 고온 안전성을 높이는 입자 설계 기술(유태구 책임)이 차지했다. 동상은 △면냉각 방식의 배터리팩 기술(조상현 팀장) △전해액 Wet 접착력을 확보한 절연코팅 양극 기술(정주영 책임) △실리콘계 음극활물질 부피팽창·수축억제 및 수명개선 기술(오일근 책임)이 선정됐다.
출원왕 금상은 팩 전장부품 개발 분야 등에서 핵심 특허 출원에 기여한 윤선우 책임이 수상했다. 배원식 책임(은상), 윤종수 책임(은상), 이택수 책임(동상), 황성택 책임(동상), 신주환 책임(동상) 등도 출원왕으로 뽑혔다.
시상식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최고경영자(CEO)인 김동명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압도적 고객가치 역량을 쌓아올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들의 혁신에 대한 의지와 도전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R&D) 문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소재, 셀, 팩, BMS, 공정 등 핵심기술 분야에서 3만2000여 개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출원 특허를 포함하면 약 5만8000여개로 독보적인 업계 1위 특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R&D 분야에만 1조원 이상 투자했으며, 매년 관련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 배터리 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후발 기업들의 무분별한 특허 무단사용에 대해 강경 대응하기로 밝힌 바 있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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