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 가속화, 지속가능 미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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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CES 2024에 마련된 SK그룹 통합 전시관. 사진=SK E&S |
[CWN 김정후 기자] SK E&S가 말레이시아 최대 전력기업과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등 에너지솔루션 사업에서 협력한다. 이를 통해 아세안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25일 SK E&S는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TNB(Tenaga Nasional Berhad) 산하 연구소인 TNBR(TNB Research Sdn. Bhd.)과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SK E&S와 TNBR은 BESS 및 태양광 등 분산전원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공동 구축하게 된다. TNB는 발전, 송·배전 및 판매의 전 사업영역을 아우르는 아세안 최대 규모의 국영 전력 기업으로, 산하에 독립 연구기관인 TNBR을 둬 전력계통 전반에 걸친 연구 개발(R&D)을 수행하고 있다.
TNBR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인 이번 MOU로 양측은 말레이시아의 '국가 에너지 전환 로드맵' 지원을 위한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말레이시아와 아세안 시장에서의 마이크로그리드·BESS·가상전력플랫폼(VPP·Virtual Power Plant) 사업모델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SK E&S는 이번 MOU 체결이 그간 축적해온 에너지솔루션 분야의 기술력 및 노하우가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SK E&S는 TNBR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에서 TNBR과 진행한 '4.4메가와트시(MWh) 규모의 BESS 기반 VPP 솔루션 공동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리서치 파트너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SK E&S는 말레이시아에서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마이크로그리드·BESS·VPP 기반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에너지 전환에 관심이 많은 아세안 시장에서 다각도의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염창열 SK E&S 에너지솔루션 사업지원실장은 "TNBR과의 협력은 말레이시아는 물론 아세안 시장에서의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협력을 통한 현지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WN 김정후 기자
kjh2715c@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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