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현대건설, 불가리아 정부측과 원전 사업 확대안 논의

▲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이 현대건설 계동 본사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CWN 손현석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 등을 만나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 및 현지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등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해 초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에 대형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마련된 자리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해 말리노프 장관, 페타르 크라이트체프 주한 불가리아 대사, 페툐 이바노프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10월 중 엔지니어링 계약에 합의하고 코즐로두이 원전 프로젝트 관련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

윤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필요한 절차를 충실히 이행 중인 현대건설은 현지화를 통한 협력, 국가적 기여에 역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즐로두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불가리아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말리노프 장관은 “불가리아와 현대건설이 유럽 원전 건설의 시동을 거는 강력한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하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불가리아 내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상호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건설사업의 입찰자격심사(PQ)를 단독 통과한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현대건설 원전 로드쇼 2024’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 가동에 나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불가리아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현대건설의 원전 건설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관련 산업 인프라 건설 부문의 참여 기회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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