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제22회 PKU(선천대사이상) 가족성장캠프’ 후원

조승범 기자 / 2024-07-15 17:11:10
강원도 솔비치 양양서 환아 가족 200명 초대해 성황리에 종료
▲ 제22회 PKU 가족성장캠프에 참가한 환아 가족들이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매일유업

[CWN 조승범 기자] 매일유업이 지난 11일 1박 2일간 강원도 솔비치 양양에서 열린 ‘제22회 PKU 가족성장캠프’를 후원했다고 15일 밝혔다.

PKU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이다. 선천성대사이상은 아미노산,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엄마의 모유는 물론 밥이나 빵, 고기 등의 음식을 마음대로 먹지 못하고 특수 분유나 저단백식 등으로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 5만명 중 1명 꼴로 앓고 있는 희귀 질환으로 국내에는 2023년 기준 400여명의 환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이에 제약이 있는 환아 가족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희망을 주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주최로 2001년부터 시작됐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부터 2년간 후원사의 제품 꾸러미를 지원하는 것으로 대체했지만 2022년부터 캠프를 재개해 올해로 22회를 맞았다. 매일유업은 1회부터 올해까지 매해 지속적인 후원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번 캠프는 환아 가족 200여명이 참석해 물놀이 체험을 비롯해 캐리커처 체험,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환아부모회 모임과 건강관리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다양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2001년 1회 때부터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PKU 가족성장캠프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캠프 후원뿐 아니라 하트밀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1999년부터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를 위해 특수분유를 생산, 8종 12개 제품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 또한 올해 5월에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헬스케어 자회사인 ‘알리건강’과의 선천성대사질환자용 특수 분유 공급협약을 맺고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 제품을 중국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용으로 제공 중이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승범 기자

조승범 기자 / 산업2부

생활/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