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4조2791억원…'역대 최대'

윤여찬 기자 / 2024-07-25 17:48:33
글로벌 시장 105만7168대 판매
매출 전년비 6.6% 증가 45조206억원

[CWN 윤여찬 기자] 현대자동차가 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올 2분기 실적으로 △도매 판매 105만7168대 △매출액 45조206억원 △영업이익 4조2791억원 △경상이익 5조5656억원 △당기순이익 4조1739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개선과 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0.7% 늘었다.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고치다.

현대차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5만716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국내 판매량의 경우 전기차 수요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18만5737대 판매에 그쳤다.

하지만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로 대표되는 SUV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은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신형 싼타페와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고수익 차량 판매가 전년 대비 2.0% 증가한 87만1431대가 팔렸다.

2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가 늘면서 판매 감소를 보인 전기차를 대체해 전년 대비 0.2% 증가한 19만2242대가 판매됐다. 이중 하이브리드 판매는 12만2421대로 전년 대비 26.4% 늘었고 전기차 판매는 5만8950대로 24.7% 줄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45조206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호조와 환율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0.7% 증가한 4조2791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CWN 윤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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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찬 기자

윤여찬 기자 / 산업1부 모빌리티팀장

자동차/조선 등 모빌리티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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