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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일으킨 김포공항 M 떡볶이 업체 메뉴판. 사진=한국공항공사 |
[CWN 조승범 기자] 김포공항 M 떡볶이 업체가 비싼 세트 가격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메뉴판을 수정했다.
17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 업체의 수정 전 메뉴판에는 2인 세트 A는 떡볶이, 튀김 2분의 1, 순대 2분의 1, 야채 김밥, 미니 어묵 2개에 2만1900원으로 표기돼 있었다.
이와 비교된 국물 떡볶이 세트를 보면 떡볶이, 튀김 2분의 1, 순대 2분의 1, 미니 어묵 2개에 1만900원이다. 이와 함께 야채 김밥 단품이 5000원으로 총 1만5900원이었다. 2인 세트A가 국물 떡볶이 세트보다 6000원 비싸게 볼 수밖에 없는 대목이었다.
이는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이미지를 게재한 뒤 “실제로 나오는 메뉴는 같은데 6000원의 차이가 난다”며 “너무한 거 아니냐”고 밝히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M 업체는 메뉴판을 수정했다. 2인 세트 A가 떡볶이 1.5인분·튀김·순대·야채 김밥·어묵 4개에 2만1900원, 국물 떡볶이 세트는 국물 떡볶이 1인분·튀김·순대·어묵 2개에 1만1900원으로 바꿔 표기한 것이다. 이전처럼 야채 김밥 단품과 함께 구매할 경우 1만6900원을 지불해야 하게끔 했다.
2인 세트 A에 떡볶이의 양이 1.5인분으로 바뀌었다. 특히 국물 떡볶이 세트는 1000원이 인상된 셈이다.
한국공항공사는 “해당 업체에 확인해 본 결과 세트로 구매했을 때와 단품으로 구매했을 때 양 차이가 있었다”며 “메뉴판의 세트 메뉴 사진이 단품과 동일한 사진을 사용해 양 차이에 대한 설명이 미흡했다”고 밝혔다.
이어 “16일 해당 업체가 세트 메뉴에 대한 상세한 분량 표시 등 메뉴판을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CWN 조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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