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선정한 'AI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CHO(최고행복책임자, Chief Happiness Officer)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주최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커넥션(Microsoft Start-Up Connection)'에 참석, AI 퍼스트무브 기업들로 선정된 컬리 김슬아 대표,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 퓨리오사에이아이와 함께 'AI 최전선에 있는 스타트업 CEO들이 바라보는 가까운 미래'라는 주제로 패널 토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김자옥, 김성재 등 AI 망자 스튜디오, 넷플릭스 '피지컬: 100' 시즌1과 시즌2 등 IP, 미디어, 테크,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AI 엔터테크 콘텐츠를 제작하고 도전해왔다"라며 "AI 기술이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약해주는 건 사실이지만, 본질은 '크리에이티브'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AI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커넥션을 통해 AI 선도 기업들과의 협업 등 비즈니스를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드래곤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번 MS와의 협업을 계기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목받는 스타트업 기업으로서의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피보팅의 마음가짐"을 성공의 열쇠라고 전하자, 이에 최용호 대표는 피보팅을 변태, 혁신을 진화로 비유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용기와 흐름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부캐라는 첫 아이템을 통해 멀티페르소나 개념을 만들었고, 한국 예능의 세계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투자와 도전을 아끼지 않았다. 급격한 산업 변화 속 스타트업 기업은 변태와 진화를 반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는 26일 '마이크로소프트(MS) AI 서밋'에도 참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와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 뤼튼 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 라이너 김진우 대표, 이용재 콴다(메스프레쏘) 대표 등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는 비공개로 이뤄져, AI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이에, 단순한 간담회를 넘어 한국을 'AI 공동 창작자'로 끌어올리려는 MS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CWN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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