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2030년 근무 환경 변화 예측 보고서 발표...첨단 기술 보편화될 전망

고다솔 / 2020-11-03 12:53:07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비대면 시대에 접어들었다. 그와 함께 일상 속의 많은 것들이 변했다. 화상회의 앱 '줌'과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등이 일상화됐다. 10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그렇다면, 10년 후의 근무 환경은 지금과 또 다른 방식으로 변화할까?

글로벌 테크 매체 테크리퍼블릭이 스웨덴 통신 장비 기업 에릭슨의 보고서를 인용, 10년 뒤 근무 환경이 어떤 식으로 변화할지 예측한 내용을 공개했다.

에릭슨이 분석한 10년 후의 근무 환경은?
에릭슨은 한국,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를 포함한 16개국 국민 8,000명을 대상으로 2030년의 근무 환경이 어떤 식으로 변화할 것인지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를 통해, 일반적으로 AR과 VR, 음성비서 등 첨단 기술 사용이 일상화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선, 노트북을 이용한 재택근무와 화상 회의가 지금보다 일상 속에 더욱 깊이 스며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고객과의 온라인 회의를 긍정적으로 보았다. 원격 근무가 확산되면서 많은 직원들이 디지털 회의가 대면 회의만큼 효율적이라는 점을 깨닫게 된 점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그와 동시에 가상 창고를 활용한 제품 진열 및 테스트도 일상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감각인터넷의 등장?
응답자 77%는 비즈니스에서 감각인터넷이 여러 기업의 지속적인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덕분에 동료에게 귓속말하기, 업무 중 커피를 마시며 휴식 시간 즐기기 등과 같은 활동도 가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 외에도 완전히 디지털화된 근무 환경뿐만 아니라 오감을 느낄 수 있는 가상 창고도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기업 입장에서는 별도로 현장에 출장하지 않더라도 가상 창고에서 더욱 편리하게 제품 진열 및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응답자들은 더 나아가 AR, VR 등 첨단 기술의 활용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만지고 냄새를 맡으면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모든 응답자가 첨단 기술을 활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아니다. 일부 응답자들은 감각 기반 기술이 근무 환경에 완전히 보급될 경우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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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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