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둘러싼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여러 가지 기능 추가, 변경 등 앱을 둘러싼 요구가 다양하다. 그러나 테스트 제품 개발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고객사나 사용자를 잃을 수 있고, 피드백을 받는 것도 어려워진다. 또한, 시스템 개발에는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주어진다.
이때 고속 개발 플랫폼(rapid development platforms)의 일종인 ‘로우코드(Low Code)’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로우코드란?
로우코드는 필요한 부품을 간단한 명령으로 조합하여 시스템을 만드는 개발 방법이다. 쉽게 말하면, 복잡한 코딩 과정을 단순화해서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개발 및 배포하도록 만든 일종의 개발 환경을 말하는 것이다.
로우코드를 사용하면서 프로그래머는 필요에 따라 최소한의 코드만 쓰게 되었다. 그 결과, 이전까지의 시스템 개발에서는 어려웠던 비용 감소와 빠른 작업을 해낼 수 있었다. 로우코드가 제공하는 생산성 향상이 시스템 개발 현장에 미친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이런 로우코드에는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자.
로우코드(Low Code) 의 장점
1) 프로그램 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모든 소스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 앱을 조합하여 시스템을 구축하므로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시스템 개발이라고 하면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는 이미지를 불식 시켜 주는 것이 로우코드이다. 며칠 혹은 몇 주라는 짧은 기간에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빠르게 피드백을 받아 앱을 변경하고 수정할 수 있다.
2) 개발비를 절감할 수 있다.
개발 기간이 짧으면 프로그래머의 인력이 감소하게 된다. 즉, 개발에 드는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기존 전문 개발자의 경우 필요에 따라 자동화와 불필요한 요소 생략 등을 통해 작업 효율성을 대폭 향상할 수 있다. 이런 효율성 향상은 결국 비용감소로 이어진다.
3) 오류가 줄어든다.
프로그래밍을 직접 수행하는 부분이 적어, 그만큼 실수가 줄어든다. 코드를 작성하는 일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실수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사람이 작성하는 코드의 양이 적어지면서 실수가 나올 확률도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버그 수정에 걸리는 시간 단축과 비용 경감에도 도움이 된다.
4) 인력 확보가 비교적 쉽다.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 실력이 좋은 엔지니어가 필요하지만, 적절한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로우코드를 사용하면, 엔지니어가 전문적인 실력을 갖추지 않았더라도 개발 작업을 할 수 있다. 새로운 엔지니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 또, 숙련된 엔지니어에 대한 의존성이 줄어든다.
로우코드의 단점
1) 자유도가 낮다.
로우코드는 대규모 개발에 사용하기 어렵다. 복잡한 구조를 필요로 하는 프로그래밍은 로우코드를 사용하지 않고 프로그래밍을 하게 된다. 어디까지나 프로그램이 단순한 구조를 가질 때만 로우코드를 이용할 수 있음을 이해해 둘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빠르게 교체할 수 있는 격리된 단일 비즈니스 프로세스에만 적합하다. 또한, 개발 툴에 따라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각 툴에만 의존하게 되는 단점도 있다.
2) 프로그래머의 창의성을 해칠 수 있다.
로우코드에 의존하게 되면, 처음부터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는 프로그래머는 점점 줄어든다. 동시에 창의성을 발휘하여 개발하는 경우가 적어질 것이다. 시스템을 처음부터 제작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래머가 맛볼 수 있는 쾌감도 해칠 수 있다.
3) 보안에 취약하다.
일시적으로만 사용하고 없애거나 일부 직원만 쓰는 간단한 기능을 만들 때는 기본적인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할 수 있다. 빠른 속도와 낮은 비용에만 너무 초점을 맞추다 보면 관리 부족과 보안 취약의 문제가 드러난다.
로우코드 개발 툴 추천
로우 코드 개발 툴 중, 추천할 만한 툴을 아래와 같이 선정했다. 각기 다른 특징이 있기 때문에 직접 홈페이지에서 상세 특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1) OutSystems

OutSystems는 짧은 기간 내에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로우코드 플랫폼이다. 앱의 비주얼 개발과 시스템 연동이 원활하며, 드래그 앤 드롭으로 직관적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웹 앱과 모바일 네이티브 앱을 한 번에 개발할 수도 있다. 로우코드 개발 툴 중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여러 개발자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무료 시험판이 준비되어 있으니 관심이 있는 사람은 직접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 Kintone

Kintone은 일본 사이보즈사에서 제공하는 로우 코드 플랫폼이다. 시각적으로 알기 쉬운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드래그 앤 드롭을 하면서 앱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분야의 샘플 앱이 준비되어 있어, 원활한 앱 제작이 가능하다. 자바스크립트나 CSS 파일을 사용해 커스터마이징도 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인터넷에 연결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 KISSFLOW

KISSFLOW는 기업 업무의 자동화에 적합한 로우코드 개발도구다. 뛰어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앞세워 조작성이 좋고, 사용하는 데 있어서 몹시 편리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휴가 신청 및 여비 정산 등 기업에서 필요한 업무가 템플릿으로 준비되어 있어 앱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여러 대기업 포함, 10,000곳이 넘는 기업이 사용하는 로우코드 툴이다.
그 이외에도 멘딕스(Mendix), 부미 플로우(Boomi Flow), 카스피오(Caspio) 등 많은 로우코드 플랫폼이 있다.
로우코드는 수많은 시스템 개발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매력적인 개발 방법이다. 이 장점을 살리려면 자신이 개발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가장 잘 맞는 개발 툴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다양한 개발 툴의 동향을 파악하고 무료 체험을 해 보는 등의 적극성이 필요하다. 빠른 시대의 변화에 맞춰 로우코드 개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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