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앱은?

이재현 / 2021-01-18 02:32:28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바일 앱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했다. 앱 분석 및 시장 데이터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앱애니에 따르면, 신규 앱 다운로드는 2180억 회로 전년 대비 7% 늘었다. 앱스토어 소비자 지출은 1,430억 달러, 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4.2 시간, 모바일 광고 지출은 2,400억 달러로 모두 전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게임, 금융, 리테일, 소셜 네트워킹, 동영상 스트리밍 등 모든 분야에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App Annie]

2020년도 비게임 앱 중 전 세계 다운로드 횟수 순위 1위는 ‘틱톡’이 차지했다. 2, 3위에는 소셜 네트워킹 앱들인 ‘페이스북’과 ‘왓츠앱’이 들어섰다. 원격수업과 재택근무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했던 ‘줌’과 ‘구글 미트’ 역시 순위 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줌'은 화상회의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으며 교육 분야와 비즈니스 환경에서 사용되면서 2020년 하반기 기준 약 304만 명의 사용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미트 역시 코로나19 재확산 시점을 기준으로 화상 커뮤니케이션 앱 순위 2등으로 올라섰다.

[App Annie]

한국 시장에서 비게임앱 중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은 ‘당근마켓'으로 2020년 다운로드 횟수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편리한 사용과 수수료가 없는 제도로 소비자 만족도 1위에 올랐으며 엄청난 성과와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줌'은 2위, ‘넷플릭스'는 3단계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App Annie]

넷플릭스는 작년 3분기에 유료구독자 2억 명을 돌파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분야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였다. ‘넷플릭스'와 ‘왓챠' 같은 OTT 앱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생활습관 변화에 완벽히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꾸준히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위 안에 든 ‘쿠팡,' ‘배달의 민족,' 그리고 ‘오늘의 집'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온라인 쇼핑, 음식 배달, 그리고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현상을 잘 나타낸다.

소비자 지출 순위에서는 ‘카카오톡'이 1위를 유지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각각 2위, 10위를 기록한 ‘하쿠나 라이브,' 그리고 ‘비고라이브'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들이다. 온라인으로 사람들이 소통할 기회를 마련하는 라이브 방송 플랫폼들의 성장은 비대면 소통 방식으로 인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스트리밍 앱인 유튜브는 비게임 부분 소비자 지출 3위에 올랐으며 38시간이라는 최대 사용 시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App Annie]

2020년도 앱 시장의 동향과 다운로드 횟수 순위를 살펴보았다. 앞으로도 우리의 일상생활은 모바일 앱에 의존할 것이며 모바일 시장의 성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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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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