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X 스타쉽 SN10 폭발, 성공은 시간문제

정승진 / 2021-03-14 00:22:09

착륙 직후 화염에 휩싸여 폭발한 SN10, 출처 = SPACE X

2021년 3월 4일,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에서 개발 중인 화성 유인 우주선 스타쉽 SN10이 상공 10km까지 도달 한 후 착륙을 위해 차례대로 엔진 연소 정지하면서 아래로 하강했다. 착륙에 성공했지만, 또 다시 폭발했다. 이는 SN8, SN9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이다.

스타쉽의 폭발, 과연 실패인가?
SN8, SN9은 착륙을 하기 전에 폭발했다. 전작과 달리 SN10은 착륙과정에서 3개의 엔진을 모두 점화해서 속도를 줄이는 데 성공, 착륙 기어가 성공적으로 펼쳐지면서 땅에 착륙했다.

하지만 SN10의 착륙 속도는 미세하게 빨랐고, 착륙 기어 일부가 파손 돼 약간 비스듬하게 착지했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시제품 하부에 새어나온 메탄가스 때문에 착륙 8분 후, SN10은 폭발했다.

"시제품에서 문제가 생기면 다음 시제품에서 해결하면 된다"는 스페이스X CEO 일론 머스크의 철학에 따라 스페이스X는 SN8, SN9, SN10 총 3번의 데이터 수집을 완료한 상태이다. 또, 이번 SN10을 통해 로켓제어 관련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수집했으며, SN11 시험 발사를 앞두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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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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