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미래 전기차 전략, 아이오닉5로 엿보기

이명수 / 2021-03-25 00:40:01

출처: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폭스바겐그룹,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재규어랜드로버, GM등 덩치 큰 완성차 업체들이 줄줄이 전기차로의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그중 2040년까지 주요 라인업을 전동화하기로 계획한 현대자동차가 앞으로의 전기차 시대에서 펼칠 전략을 아이오닉5를 통해 살펴보자.

아이오닉5의 공식 영상에서 자동차의 주행능력보다는 자동차와 결합한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며 마치 집의 거실과 같은 편안함, 안락함을 시사한다. 이 같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데는 크게 두 가지 기술이 뒷받침하고 있다.

첫 번째 기술은 현대자동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이다. E-GMP는 평평하고 긴 휠베이스를 가진 구조로 설계되어 넓고 아늑한 실내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배터리를 추가 장착하는 방식으로 휠베이스를 자유롭게 늘릴 수 있다.

두 번째 기술은 V2L(Vehicle to Load)이다. V2L은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하며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소비전력을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그 덕분에 가정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차량 실내·외에서 전자기기를 마음껏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에 이어 순수 전기차 분야에서도 선도 업체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꾸준한 전기차 개발과 생산을 하며 이 같은 전략을 유지·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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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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