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의 뜨거운 감자 '아이폰13', 그동안 제기된 전망과 성공에 필요한 요소는?

박소현 / 2021-03-25 14:31:35

출처: 애플 뉴스룸

아이폰12 라인업 출시 5개월이 지난 현재, 아이폰13 관련 다양한 소문과 전망이 제기되었다. 이에, 씨넷의 패트릭 홀란드(Patrick Holland) 기자가 아이폰13 관련 루머와 실제 아이폰13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분석했다.

배터리 용량, 더 커진다
현재, 아이폰12 라인업의 배터리 용량은 비교적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배터리 성능이 최고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아이폰12의 배터리 용량은 2,815mAh로, 갤럭시 S21을 비롯한 여러 안드로이드 제품이 4,000mAh 이상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용량이 적은 편이다. 그런데, 아이폰12의 배터리 수명이 다른 제품과 큰 차이가 없었던 이유는 A13 바이오닉칩과 iOS의 효율성이 뛰어난 덕분이다.

따라서 애플이 아이폰13에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한다면, 배터리 수명이 훨씬 더 길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애플의 소식통으로 유명한 애널리스트 궈밍치도 아이폰13의 배터리 용량이 향상되리라 전망했다.

화면주사율,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애플은 2017년부터 화면주사율이 120Hz인 아이패드 프로를 선보였다. 그러나 아이폰의 화면주사율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최근, 일부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3에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리라 예측했다. 그와 함께 화면주사율도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졌다.

현재, 삼성, 원플러스 등 여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 모두 120Hz 이상의 화면주사율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아이폰12의 화면주사율은 고작 60Hz이다. 특히, 아이패드 프로의 화면주사율을 고려한다면, 애플이 아이폰의 화면주사율을 높이지 못할 이유가 있는가?

이에, 홀란드 기자도 아이폰13에는 120Hz의 화면주사율이 지원되어야 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애플이 아이폰13의 디스플레이 성능 및 화면주사율을 아이폰12프로 시리즈 혹은 그 이상으로 개선한다면, 몰입도가 뛰어나면서 생생한 화면을 구현한다면, 더 많은 사용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기 좋기 때문이다.

라이트닝 포트 사라진다?
궈밍치는 이전부터 2021년에 출시될 아이폰에서 라이트닝 포트가 사라진다는 전망을 제기했다. 그는 애플이 라이트닝 포트를 제거하는 대신 맥세이프 기능을 내세우며 무선 충전 기능을 더 널리 보급할 것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이와 관련, 홀란드 기자는 아주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아이폰12의 맥세이프 무선 충전 전력이 15W로, 30W의 전력을 지원하는 원플러스의 무선 충전 전력보다 현저히 낮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홀란드 기자는 애플이 라이트닝 포트를 제거하고자 한다면, 무선 충전 전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라이트닝 포트를 제거하는 타당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케이블 연결이 필요한 데이터 공유 기능도 무선 공유가 가능하도록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 현재, 애플은 5G와 Wi-Fi 6, 블루투스 5.0, U1 칩으로 무선 데이터 공유 기능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터치아이디, 다시 돌아온다
오래 전부터 많은 전문가와 소비자가 아이폰13에 터치아이디나 패스코드가 페이스아이디의 잠금 해제 기능을 대체할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여러 안드로이드 제품이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인식 센서를 지원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플이 충분히 터치아이디 부활을 고려할 수 있다.

실제로 궈밍치도 2021년에 출시될 아이폰에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가 탑재돼, 페이스아이디 기능과 함께 터치아이디 기능이 지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애플이 페이스아이디를 없애고 터치아이디만 다시 지원할 것인지 혹은 터치아이디와 페이스아이디를 함께 지원할 것인지, 그리고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 대신 울트라소닉 센서를 선보일 것인지 등 많은 부분에서 애널리스트와 대중의 전망이 엇갈린다. 하지만, 터치아이디가 다시 돌아온다는 점만큼은 기정사실화되었다.

[출처: 애플]

카메라, 무엇이 달라질까?
궈밍치는 아이폰 카메라 관련 전망도 함께 전했다. 그의 예측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3 프로에 기존 제품보다 더 큰 센서가 장착돼, 광각 카메라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 게다가 아이폰13은 아이폰13프로와 비슷하거나 똑같은 성능을 자랑하는 망원렌즈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아이폰13에 초광각 카메라가 새로 지원될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이와 관련, 궈밍치는 초광각 카메라와 함께 저조도 모드의 사진 화질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도 초광각 카메라의 조리개 렌즈 움직임이 더 빨라지며, 저조도 모드 사진 화질이 더 우수해질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초상화 모드 영상 촬영 기능 지원한다
주변 배경을 흐리게 만들면서 사진 속 인물을 강조하는 초상화 모드는 많은 사람에게 익숙할 것이다. DSLR의 기능에 영감을 받아 등장한 초상화 모드가 사진 촬영뿐만 아니라 영상 촬영 시에도 지원이 될 수 있다.

홀란드 기자는 애플의 초상화 모드 영상 촬영 사용 시, 배경을 흐리게 설정하는 과정을 처리할 방식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영상 촬영 후, 영상의 깊이를 변경하는 기능도 함께 지원될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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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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