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에서 '오버워치'로 19년간 몸담아온 디렉터 제프 카플란 블리자드를 떠나게 되었다.
제프 카플란은 2002년에 블리자드에 입사해서 드 오브 워크래프트 팀에 합류하였다. 이후에 타이탄이라 불렸던 대형 멀티 플레이어 게임을 기획했지만, 프로젝트가 취소된 후 오버워치의 게임 디렉터를 맡게 되었다. 최근 업적으로는 오버워치 게임 시리즈의 개발과 운영을 주도했고,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오며 국내 유저들에게도 대표하는 얼굴로 잘 알려져 있다.
제프 카플란의 뒤를 이어서 '오버워치' 팀의 창립 멤버인 애론 켈러(Aaron Keller)가 새로운 디렉터를 맡게 됐다..
아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제프 카플란의 공식 성명 중 일부이다.
[공식 블리자드 홈페이지]
"저는 19년이라는 멋진 세월을 뒤로하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를 떠납니다. 그동안 열정적인 팬들을 위해 세계와 영웅들을 창조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평생의 영광이었습니다. 우리 게임과 게임 팀 그리고 플레이어들을 지원해 주신 블리자드의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먼저 저와 함께 창조의 여정을 함께 해 준 훌륭한 게임 개발자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세상을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언제나 변화의 가능성을 바라봅시다. 저는 여러분들도 그러기를 희망합니다."
제프 카플란이 퇴사하게 되면서 오버워치 팬들은 향후 출시 예정인 오버워치 2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다. 아직 개발이 진행되는 와중에 핵심 디렉터가 떠나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프 카플란이 퇴사한 이후에도 '오버워치 2'의 개발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애론 켈러는 “오버워치 2 출시를 앞두고 올해부터 흥미로운 내용을 공개할 것이다. 조만간 오버워치 2 진행 상황과 오버워치의 새로운 기능 관련 업데이트를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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