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는 그동안 일상 속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가성비는 물론이고 날이 갈수록 점점 놀라운 수준의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여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와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차 늘린 샤오미가 또다시 세계 무대에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샤오미, 하이퍼차지 기술 공개...8분이면 배터리 완충
더버지, 안드로이드 어도리티, 안드로이드 헤드라인 등 복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가 놀라운 초고속 충전 속도를 자랑하는 '하이퍼차지(HyperCharge)' 기술을 공개했다.
우선, 하이퍼차지는 최대 200W의 유선 고속 충전 기술 및 120W의 무선 충전 기술을 지원한다. 매우 높은 충전 전력과 함께 여러 업계 전문가와 대중이 주목하는 부분은 충전 시간이다.
놀랍게도 하이퍼차지는 유선 충전 기능 사용 시 방전된 4,000mAh 배터리를 단 8분 만에 완충한다. 무선 충전 기능을 사용하면, 방전된 배터리를 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현재, 샤오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이퍼차지를 공개했으나 정확한 상용화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하이퍼차지, 외신의 반응은?
미국 모바일 기기 뉴스 웹사이트 안드로이드 어도리티는 하이퍼차지와 관련, 배터리 충전 시 발열 문제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과거, 안드로이드 어도리티가 샤오미의 120W 유선 충전 기술 테스트를 했을 때, 배터리 온도가 심각하게 높아지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충전 전력이 200W로 증가한다면, 발열 문제가 심각해질 위험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더버지는 하이퍼차지와 같은 기술의 진보는 항상 환영할 만한 소식이며, 샤오미가 영상으로 보여준 것처럼 8분만에 배터리를 완충할 수 있다는 부분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시스템에는 항상 전용 충전기와 케이블 등이 필요하므로 실제 하이퍼차지 기능이 필요한 시급한 상황보다는 가정에서만 주로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해외 테크 미디어 네오윈은 아이폰12 프로맥스와 삼성 갤럭시 S21 울트라 5G 모델이 각각 최대 20W, 25W의 전력을 지원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샤오미가 최대 200W라는 전력을 이용한 충전 기술을 선보인 것이 놀랍다고 전했다.
또, 샤오미의 최대 경쟁사는 원플러스, 오포, 비보, 리얼미 등을 소유한 BBK 일렉트로닉스이며, 비보와 오포가 125W 전력을 이용한 고속 충전 기술을 선보이면서 샤오미와 함께 고속 충전 부문에서 계속 경쟁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샤오미가 200W 전력을 이용한 충전 기술을 선보인 현재, 앞으로 BBK 일렉트로닉스 계열사가 더 뛰어난 충전 기술을 선보일 것인지 기대된다고 덧붙여 전했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