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UST도, 루나도 판 적 없다...문제해결 포기 안 해"

온라인뉴스팀 / 2022-05-15 13:55:07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테라(LUNA) 폭락 이후 침묵했던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14일 권도형 CEO는 트위터를 통해 "UST 페깅(가격 고정) 붕괴로 고통을 끼친 점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이익을 얻은 적은 없다. 사태가 지속되는 동안 UST도, 루나도 판 적이 없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UST의 1달러 고정 가격은 지난 9일부터 무너졌다. 고정 가격이 무너지면서 가치 안정화를 위한 암호화폐 ‘루나’ 가격 역시 폭락했으며, 테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서비스에서도 예치 자산이 빠져나갔다. 이번 사태로 피해가 속출하는 동안 권 CEO는 이익을 봤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되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UST는 무너졌으나 권 CEO는 여전히 탈중앙화된 경제와 화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탈중앙화된 경제와 화폐가 존재해야 한다고 여전히 믿는다"면서 "다만 지금은 UST가 그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문제 해결을 포기하지는 않았다고 권 CEO는 밝혔다. 그는 "아고라에 올라온 제안들을 많이 살펴본 뒤 문제 해결을 위한 내 생각을 적었다"며 아고라에 적은 제안을 함께 트윗으로 올렸다. 아고라는 테라 블록체인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남기는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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