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2일 제주 핀크스GC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2' 남자 골프 대회에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와 로봇 기술을 적용돼 볼거리가 한층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2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올해 골프 대회에는 실시간 연동형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를 스포츠 생중계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SK브로드밴드 IPTV 서비스 이용자는 대회를 시청하며 '출전선수 정보', 실시간 순위, 조 편성 현황' 등 부가 정보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하이라이트 편집 기술을 활용해 '선수별 몰아보기' 영상도 제공한다. 지난해 대회에 처음 선보인 메타버스 생중계, AI 화질 개선·잡음 제거 기술 등도 더 고도화돼 이번 대회에도 적용된다.
대회가 열리는 제주 핀크스GC에는 자율주행 배송 로봇이 등장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4일 자율주행 배달 로봇 플랫폼 기업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공동개발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러한 협력의 첫 결과물로 자사 실시간 AI 예측 기술을 뉴빌리티 자율주행 배송 로봇에 적용해 핀크스GC에 배치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배송 로봇은 이번 대회 기간 핀크스 GC 곳곳에서 자율주행하며, 갤러리와 선수들이 다가갈 경우 이를 인식해 물과 음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SK텔레콤 오픈은 최경주, 배상문, 함정우 프로 등 스타 선수를 배출한 국내 메이저 골프 대회다. SK텔레콤은 매년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ICT 기술을 접목해 AI 하이라이트, 메타버스 생중계 등 ICT와 스포츠 간 시너지를 내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여왔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