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개리 바이너척 "NFT 시장 붕괴, 이제 시작이다"

고다솔 / 2022-06-08 18:43:07
출처: Gary Vaynerchuk 트위터
출처: Gary Vaynerchuk 트위터

바이너미디어(VaynerMedia)와 바이너스포츠(VaynerSports) 창립자이기도 한 백만장자 개리 바이너척(Gary Vaynerchuk)이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NFT 컨퍼런스 ‘비콘(VeeCon)’에서 NFT 시장의 붕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미 지난해 여름과 한 달 전에도 여러 차례 NFT 시장이 붕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의 NFT 시장 하락세는 시작에 불과하다. 가격 조정이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현재의 암호화폐 투기 현황은 1990년대 말, Pets.com 도메인을 4,000억 달러에 거래할 정도로 지나치게 과열되었다”라며, NFT 투자 광풍을 과거의 닷컴 버블 사태와 비교했다.

바이너리척이 설명한 바와 같이 인터넷이 등장한 시점에 세계 변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부풀어 오르면서 월가의 가치가 급등했다. 마찬가지로 NFT 투자 열기가 이어진 지난해 NFT 가치가 급등했으나 현재 하락세를 기록하는 추세이다.

NFT 투자 열기가 절정을 기록하자 많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가 특정 NFT를 홍보하기 시작했다. 특히, 슈퍼볼 시즌의 암호화폐 광고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팬의 투자를 유도하는 유명인의 NFT 홍보 사례가 급격히 증가했다.

그러나 지지하는 연예인의 홍보 내용을 믿고 투자했다가 거액을 잃게 된 사례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 바이너리척은 “유명인은 특정 NFT를 홍보하거나 공개적으로 지지할 때, 신중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 그러나 많은 투자자가 NFT 가치 하락과 관련, 해당 NFT를 홍보한 유명인 탓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지적한 바와 같이 유명인은 NFT 가치 변동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 NFT 시세도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지정학적 문제와 인플레이션 비율 상승, 주가 폭락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수시로 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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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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