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헤지펀드 3ac(쓰리애로우캐피털)이 최근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기 직전 투자자들에게 그레이스케일 GBTC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이용한 차익거래상품을 제안했던 것느올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향후 12개월 내 GBTC가 ETF로 전환될 가능성을 고려, GBTC와 BTC 간 차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용자는 3ac 공식 OTC 플랫폼 TPS 캐피털에 12개월간 비트코인을 예치해야 한다. ETF 전환으로 투자자들이 얻는 차익의 20%는 수수료로 부과되며, 만약 해당 기간 GBTC가 ETF로 전환되지 않더라도 일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TPS 캐피털은 홍보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전통금융에선 이를 구조화채권(structured notes, 원금 또는 액면이자가 금리, 환율, 주가, 상품가격 등 기초자산과 연동하여 결정되도록 설계된 채권)이라고 한다"며 "GBTC의 ETF 전환 여부와 상관없이 3ac는 수익을 거두는 구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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