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TH 할인은 언제까지?..."이더리움 PoS 전환 때까지"

박소현 / 2022-06-20 23:39:42

stETH는 이더리움 통합 후 출금이 가능해질 때까지 계속해서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코인쉐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기초자산인 ETH가 stETH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진 않기 때문에 테라USD(UST) 붕괴와는 결이 다르다. 단, 기초자산인 ETH가 락업돼 있고 출금이 언제 가능할지 알 수 없기에 셀시우스 같은 마켓메이커는 보유 자산을 매각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스위스보그(Swissborg), 블록파이(BlockFi), 호들넛(Hodlnaut), 아브라(Abra), 솔트 렌딩(Salt Lending), 넥소(Nexo)도 비슷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면서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리도 파이낸스에 스테이킹된 이더리움 물량이 전체 스테이킹 물량의 약 1/3을 차지하고 있어 리도의 과도한 점유율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핀볼드는 더블록 소속 애널리스트 래리 서막(Larry Cermak)을 인용해 "TOP100 크립토펀드 ETH 보유량은 지난 3월 148억 달러에서 현재 22억 달러로 85% 감소했다"고 전했다.

래리 서막은 "이들은 ETH를 거래소에 덤핑했을 수 있기 때문에 펀드의 실제 보유 자산 변화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여전히 유의미한 데이터를 나타낸다"면서 "3월 자산 총액 대부분이 장부상 자산이었으며, 락업된 토큰들은 이후 90% 하락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투데이는 온체인 대시보드 듄애널리틱스의 데이터를 인용 "한국시간 기준 19일 4시 39분 경 'c2B3c'로 끝나는 한 이더리움(ETH) 주소에서 71,834 ETH 규모의 단일 청산이 발생했다. 당시 청산을 촉발한 가격은 927달러 선이며, 이는 단일 청산 기준 역대 두 번째 규모"라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아마 해당 투자자는 포지션의 청산가를 낮추기 위해 증거금으로 투입할 자금이 부족했고, 이러한 결말을 맞이했을 것이다. 특정 가격대의 ETH는 셀시우스 및 쓰리애로우캐피탈(3ac) 등 기관 투자자를 포함한 대다수의 시장 참가자들에게 문제를 안겨준다"고 강조했다.

ETH 급락은 파생상품 및 대출 시장 모두에서 일련의 청산을 야기한다. 트레이더 및 투자자들은 이러한 장세에 포지션을 마감하고 시장가로 ETH를 덤핑, ETH 하방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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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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