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호주 법원이 삼성전자에 갤럭시 스마트폰 허위 광고 문제로 벌금 1,400만 달러를 부과했다. 호주 연방법원은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수영한 뒤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방수 기능이 뛰어나다는 광고를 문제 삼았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마이클 머피(Michael Murphy) 판사가 2019년 시작된 호주 소비자 경쟁 위원회(ACCC)와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 허위 광고 갈등 중재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ACCC는 삼성이 2016년 2월부터 총 300편이 넘는 허위 광고로 소비자의 오인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캐린 반 프록터(Caryn Van Procter) ACCC 변호사는 "삼성 측이 갤럭시 스마트폰은 수영장이나 바닷물에 기기가 빠지면, 충전 포트 충돌 때문에 제품 보호 기능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라고 밝혔다. 삼성은 ACCC의 허위 광고 주장을 인정하고 중재에 합의했다.
한편, 삼성의 허위 광고 문제 지적이 된 기기는 갤럭시 S7, 갤럭시 S7 에지, 갤럭시 S8, 갤럭시 S8 플러스, 갤럭시 노트8, 갤럭시 A5, 갤럭시 A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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