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가 미투(Mitu)가 중국판 구글인 WPS에 자신의 소설 원고가 검열 대상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WPS은 민감한 콘텐츠를 포함했다는 이유로 미투 작가의 소설 원고를 잠금 설정했다.
이에, 미투 작가는 "WPS가 소설 초안을 감시하고 작성자도 볼 수 없도록 잠금 설정했다"라고 전했다.
반면, WPS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WPS는 절대로 사용자의 문서를 잠금 설정하지 않는다"라며, 미투 작가의 주장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어서 "WPS는 중국 서비스 제공 시 현지 법률을 준수하지만, 사용자 정보 보안도 철저히 보호한다"라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기즈모도는 "WPS는 단대단 암호화(end-to-end encryption)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WPS가 사용자 개인의 문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최근 미투 작가의 주장은 중국 정부 차원의 온라인 검열 논란을 촉발했다. 그와 동시에 테크 기업이 중국 정부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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