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현지 시각), 미국 유력 경제 매체 포브스는 미국 마약단속국이 지난해 에어태그를 이용하여 중국에서 미국 마약 제조업체로 배송된 불법 마약을 추적한 사실을 보도했다. 미국 세관은 지난해 5월, 중국에서 전송된 알약이 가득 담긴 소포 두 박스를 발견했다. 당시 마약 거래업자가 불법 마약을 거래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마약단속국에 알렸다. 이후 마약단속국은 해당 소포 안에 에어태그를 부착하고는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포브스가 입수한 영장에는 마약단속국이 다른 GPS 기반 추적 장치가 아닌 에어태그를 이용하여 마약을 추적한 이유가 명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정확한 위치 정보로 개인이 마약 유통, 판매, 관리 과정에 개입한 사실을 입증할 확실한 증거 확보에 유리하다는 점이 에어태그를 선택한 이유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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