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중국에 10억 유로 투자 계획 발표

고다솔 / 2023-05-12 11:51:36
출처: Volkswagen
출처: Volkswagen

폭스바겐이 중국 시장 투자 확대를 선언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폭스바겐이 상하이 오토쇼 현장에서 중국 시장에 10억 유로(1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 투자로 커넥티드 전기차 개발, 혁신 및 조달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중국 허페이에 연구·개발 센터 100%TechCo를 설립한다.

폭스바겐은 2024년 출범 예정인 100%TechCo가 신제품 및 기술 개발 주기를 약 30퍼센트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100%TechCo가 2024년에 출시될 폭스바겐의 미래 브랜드 모델 개발 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폭스바겐은 이번 투자로 개발 프로세스의 시너지 효과를 활용하고 최첨단 현지 기술을 제품 개발에 조기에 통합할 것을 기대한다. 현지 공급업체가 제품 개발의 초기 단계에 참여하여 반복 작업을 조기에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폭스바겐은 이번 중국 시장 투자 계획 이전에도 중국 시장 투자 및 중국 소비자를 위한 현지화에 주력하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지난해 10월,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을 공략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 주행 솔루션 개발을 위해 중국 자동차 칩 스타트업 호라이즌 로보틱스(Horizon Robotics)와의 합작 투자 소식을 발표했다.

한편, 매체는 폭스바겐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 주목했다.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을 장악한 테슬라와 BYD는 물론이고,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 공력에 나서는 니오(Nio), 샤오펑(Xpeng), 리 오토(Li Auto) 등 현지 주요 전기차 브랜드와 경쟁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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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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