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현지 시각),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추가 인력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CBNC, 테크크런치 등 복수 외신은 스포티파이가 팟캐스트 사업부 직원 200명을 해고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해고 인원은 스포티파이 전체 직원의 약 2%에 해당한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핵심 팟캐스트 진행자 및 관련 기업과의 협력 관계 관리 방식 변화 노력의 일환으로 팟캐스트 사업부 직원 해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CNBC는 사하르 엘하바시(Sahar Elhabashi) 스포티파이 부사장이 사내 문건을 통해 "스포티파이는 이번 해고로 한층 더 균일한 서비스 관리로 전환해,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를 향상할 것"이라며, 해고 계획을 언급한 사실을 확인했다.
스포티파이는 2019년, 팟캐스트 사업에 대대적으로 투자하면서 단독 콘텐츠 제작에 특별히 집중하였다. 또, 파캐스트(Parcast), 김릿미디어(Gimlet Media) 등 일부 팟캐스트 네트워크 기업을 인수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스포티파이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전략 축소에 나섰다. 그 예시로 파캐스트와 김릿미디어를 스포티파이 스튜디오스(Spotify Studios)로 통합한 것을 언급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오리지널 팟캐스트 제작을 취소하고, 팟캐스트 담당 인력 일부를 해고했다.
스포티파이는 이번 인력 감축 계획과 함께 팟캐스트 사업부의 주요 실적을 일부 공유했다. 현재 스포티파이 팟캐스트 프로그램 500만 개의 청취자 수는 100만 명이며, 2021년과 2022년 사이 팟캐스트 광고 수익은 두 자릿수 비율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엘하바시 부사장은 팟캐스트 사업부 실적과 관련, "팟캐스트 사업부 실적과 스포티파이의 지도자 입지를 고려하면, 크리에이터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는 데 집중하는 팟캐스트 전략의 다음 단계에 임박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그동안 포맷 혁신을 통해 확립한 대규모 정취자 확대를 통해 소비를 최대화하고, 더 많은 크리에이터의 성공 달성 기회 보장과 함께 시작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올해 초 전체 인력의 6%에 해당하는 600명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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