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트위터 정책과 기능이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했다. 그중 대표적인 변화는 트위터 유료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 서비스 도입과 트윗 글자 수 제한 변경 등이다.
그리고 최근, 트위터가 또 한 차례 트윗 글자 수 제한 사항을 변경했다.
27일(현지 시각), 미국 테크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트위터 블루 공식 페이지 게시글을 인용, 트위터가 트윗 1회 게재 시 최대 2만 5,000자까지 입력할 수 있도록 글자 수 제한 사항을 변경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번 글자 수 제한 변경은 트위터 블루에 가입한 유료 서비스 사용자에게만 적용된다.
트위터의 공식 발표에 앞서 트위터 엔지니어 프라치 포더(Prachi Poddar)가 일주일 전 예고한 변경 사항이기도 하다.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뒤 트윗 글자 수 제한을 수차례 변경했다.
지난 2월에는 글자 수 제한을 최대 4,000자로 늘렸다. 그리고 2달 후 굵은 글씨체와 이탤릭체 추가와 함께 글자 수 제한을 최대 1만 자로 변경했다. 마스토돈, 블루스카이가 게시글 1회 게재 시 글자 수 제한을 각각 500자, 300자로 지정한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이번 트윗 글자 수 제한 조건 변경과 함께 트윗 게재 시 장문 게시글이나 짧은 이야기 전체를 한 번에 작성하는 사용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크크런치는 이번 소식을 전하며, SNS 플랫폼의 글자 수가 길어질수록 게시글 전체를 제대로 읽는 사용자가 적다는 점을 언급하며, 트위터가 사용자를 위한 게시글 읽기 경험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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