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통화 힘드셨죠" AI가 '실시간 통역' 언어장벽 허문다

최준규 기자 / 2023-11-09 12:42:02
삼성전자 '갤럭시 AI' 내년초 공개
업계 첫 실시간 통화 통역 기능 탑재
AI가 모국어로 통화하면 자동 통역
삼성전자는 내년 초 공개될 갤럭시 AI에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탑재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내년 초 공개될 갤럭시 AI에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탑재한다. 사진=삼성전자

[CWN 최준규 기자] 실시간 통화 통역을 할 수있는 AI(인공지능)폰이 출시를 앞두고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업계 최초로 한국어로 전화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상대방 언어로 통역해 내용을 전달해준다.

삼성전자는 9일 내년 초 공개될 '갤럭시 AI'는 언어 장벽을 허물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온디바이스 AI는 실시간 자연스럽게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실시간 통역 통화(AI Live Translate Call)' 기능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언어로 말하면 갤럭시 AI가 이를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언어로 통역해 전달해 준다. 또 상대방이 갤럭시 AI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별도 외부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실시간 통역 기능이 가능하게 됐다.

이같은 통역 대화는 오디오(음성)로 들을 수도 있고 텍스트 형식으로 스마트폰에 표시돼 눈으로 볼 수도 있다.

더구나 온디바이스로 제공해 어떤 상황에서도 통화 내용이 휴대폰 밖으로 노출돼지 않아 보안도 뛰어나다.

앞으로 해외로 여행이나 출장을 갔을 때 외국어에 자신 없어도 실시간 통역 통화로 바로 해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누구나 언어 장벽에 부딪치지 않고 소통하는 것이 갤럭시가 그리는 미래의 일부이자 앞으로 선보일 변화의 '맛보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모바일 AI 기술이 갤럭시와 접목돼 전혀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고 휴대폰의 역할을 재정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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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규 기자 / 뉴미디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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