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점점 콘텐츠 독점…법제 개편 급선무"

[CWN 최준규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장에 유료방송이 위협받고 있어 관련업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국IPTV방송협회는 29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제5회 지속가능한 미디어 생태계 컨퍼런스 지미콘(GeMeCon) 2023’을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IPTV와 미디어 산업 현주소를 짚어보고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두 가지 발제가 이뤄졌다.
이에 황유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15주년을 맞이한 IPTV와 미디어 산업의 현주소'를 주제로 IPTV 출범 이후 변화한 방송시장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관련 현황 등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시사점을 언급했다.
또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디어 법제개편 방향'에 대해 유료방송에 대한 최소 규제와 사업자의 자율성 증진을 목표로 법제개편 방향을 설정하고 유료방송의 질적 성장과 관련 산업 활성화 등의 기대효과를 제시했다.
윤도한 협회장은 "향후 지속가능한 미디어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 계속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제 지상파마저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독점 공급했고 국내 콘텐츠 산업에서 영향력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며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와 유료방송 사업자가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미디어 법제개편과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홍진배 실장은 "국내 미디어 사업자의 능동적인 도전과 노력이 요구된다"며 "과기정통부도 업계 현안에 적극 귀 기울이고 정책과 제도를 개선하면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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