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연구개발예산 ‘5조802억원’… 정부안 대비 1770억원 증가

우승준 / 2023-12-26 11:36:30
“불가피하게 감액된 사업, 초저리 융자 지원할 계획”
26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 = 뉴시스
26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 = 뉴시스

[CWN 우승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이 5조802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4조9033억원 대비 1770억원 증가했다.

26일 산업부에 따르면, 내년도 산업부 R&D 예산은 전년대비 5909억원 감소했으나 첨단산업·경제안보 필수기술·인력양성 등 미래 성장동력 혁신에 필요한 R&D 예산이 증가됐다.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미래차·차세대 로봇 등 6대 첨단전략산업에 607억원(5.8%) 늘어난 1조984억원이 지원된다. 경제안보를 위한 소부장 R&D도 426억원(2.5%) 늘려 1조7320억원이 투입된다.

산업부는 이같은 내년도 사업 지원 계획을 담은 ‘2024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연구개발 전문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 공고할 예정이다.

반면 기업 보조금 성격 사업을 비롯해 민간이 스스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한 사업, 관행적으로 지원한 사업 등은 축소했다.

이에 산업부는 “불가피하게 감액된 사업들에 대해서는 감소액의 최대 2배까지 0.5%의 초저리 융자를 지원해 기존 투자가 매몰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CWN 우승준 기자
dn1114@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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