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산하면 전년比 2.6% 증가

[CWN 최준규 기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연간 합산 영업이익이 3년 연속 4조원을 넘어섰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약간 떨어졌지만 SK텔레콤이 이를 만회해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이통3사의 연간 합산 영업이익은 4조4967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6% 늘어난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특히 SK텔레콤만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1% 늘어난 1조7424억원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SK텔레콤이 유일하게 실적 개선을 나타낸 것은 작년에 꾸준히 5G 가입자 증가를 이뤄냈고 안정적으로 비용을 통제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영업이익은 2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KT는 1조6898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하고 LG유플러스는 1.6% 줄어든 1조645억원이 예상된다.
KT는 큰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올리지 못했지만 대표 기나긴 부재 상황을 고려하면 되레 방어에 선방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5% 늘은 3035억원으로 일회성 인건비를 3분기에 집행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로 보인는데 작ㄴ년 2분기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1분기에는 소폭 감소했지만 3분기에는 전력료 인상에 인건비 증가가 더해 10.8%가 줄었다. 4분기에는 사물인터넷(IoT) 회선을 대거 수주하면서 회선에서 KT를 처음으로 누르고 2위를 차지했음에도 판관비 등 기타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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