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우승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시스템 반도체’를 비롯해 미래 모빌리티, 로봇 등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계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15일 중기부에 따르면, 중기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14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초격차 스타트업 IR(투자유치설명회)’을 진행한다. 이는 국내 초격차 스타트업계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번 IR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딥테크 스타트업 20개사가 참여했다.
행사는 14일 크리스토퍼 분 LCC CEO의 기조연설을 시작해 글로벌 대기업 및 투자기관의 리버스 피칭과 패널토론, 스타트업 IR 순으로 진행됐다. 15일엔 초격차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현지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국제변호사 등 전문가의 법률, 세무 교육이 진행됐다. 오는 16일엔 반도체 장비업계 세계 1위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를 방문해 기업 투자 방향을 청취한다.
박용순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IR 행사가 실제 글로벌 투자 유치로 이어져, 초격차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달청, ‘글로벌 유니콘’ 위한 킬러규제 혁파에 팔 걷기도
연장선상으로 조달청에서도 초격차 스타트업계의 글로벌 유니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에 분주하다. 조달청은 지난 12일 벤처기업협회에서 협회 대표 및 공공조달 참여 대표 벤처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당시 간담회는 올해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공유하고,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한 벤처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앞으로 중소벤처기업이 창업에서 글로벌 유니콘까지 성장하도록 규제 혁파, 해외조달시장진출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펼치겠다”며 “이를 통해 공공조달시장을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혁신의 용광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CWN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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