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김정후 인턴기자]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50세 미만 여성 주식부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구 대표의 주식 지분은 3498억원이다. 이는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내 특수관계인 중 100만원 이상 상장사 주식지분을 보유한 여성 주식부호 385명을 분석한 결과다. 구 대표의 모친인 김영식 여사의 주식 지분은 5060억원이며, 구 대표의 동생인 구연수씨의 주식 지분은 86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세 모녀의 합산 지분 가치는 1조원에 육박했다.
연령별로 여성 주식부호들을 살펴보면 70대 이상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7조3963억원으로 선두를 기록했다. 홍 전 관장의 주식은 전 연령대를 통틀어서도 가장 많았다. 60대에서는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이 1885억원으로 1위에, 50대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6조335억원으로 1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편 LG그룹은 고 구본무 전 회장의 재산을 놓고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김씨 등 세 모녀간 상속 분쟁에 휘말린 상태다. 이 분쟁은 지난해 2월 김 씨 등 세 모녀가 “상속 재산을 다시 분할하자”며 구 회장을 상대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고 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CWN 김정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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