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이성호 기자] 심성희 작가의 개인전 ‘무결의 일상’이 잠실 롯데월드타워 BGN갤러리에서 2024년 1월 18일부터 2월 13일 약 한 달간 진행된다.
단정하고 깔끔한 선의 표현들과 특유의 맑고 단아한 색감이 돋보이는 심성희 작가의 작품들은 마음의 안정과 편안함을 준다.
주로 작가의 작품에는 빨래, 사다리 그리고 집이 많이 등장하는데 모두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소재들이다.
어쩌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물들이지만 한편으로는 누구에게나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르는 그런 오브제이다.
이러한 개체들을 표현하면서 작가는 보는 이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있는 이 소재들이 어떠한 감정으로 당신들에게 다가오는지 궁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작품들을 통해 행복 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 않을까?

바람에 흩날리는 빨래들을 표현한 작품들을 감상해보면 어릴 적 맑은 하늘과 따스한 햇살에 완성되어 가는 빨래들이 생각나며 추억에 잠기게 된다.
작가의 붓 터치는 과감할 때는 확실하고 망설임 없이, 디테일 할 때는 여리고 섬세하게 작품들 안에 표현한다.
다채로운 기법들을 보여줌으로써 심성희 작가는 우리에게 전한다.
심성희 작가는 "햇살에 기분 좋게 완성되어 가는 빨래 시리즈 작품들을 통해 우리에게 보이지 않지만 느껴질 수 있는 바람, 향기 그리고 추억을 함께 느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가의 작업에 대한 열정과 끈기가 작품에 그대로 고스란히 전해 지는 심성희 작가의 빨래 시리즈 작품들은 해가 거듭할수록 더 색감이 웅장해지고 무게를 더해간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