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숙성 ‘성년 빈티지 컬렉션’도 소개

[CWN 정수희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참가한 ‘2023 프리미어 나파 밸리’에서 공수한 컬트 와인을 비롯해 프리미엄 와인 선물 세트를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설 명절 남다른 품격의 선물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프리미엄 와인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는 올 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구하기 힘든 희귀 와인과 색다른 의미를 더한 선물 세트를 마련해 한층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 눈높이를 만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미국 현지 초청을 통해서만 참가할 수 있는 프리미어 나파 밸리 경매에서 공수한 컬트 와인(극소량 생산되는 고품질 와인)을 선보인다.
신세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 경매에 참여해 대를 잇는 컬트 와인의 명가 ‘할란 에스테이트’의 더 메이든10과 ‘달라 발레’의 까베르네 소비뇽13 등 시중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와인을 낙찰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로 숙성 20년째에 접어든 2005년산 와인을 모은 ‘성년(成年) 빈티지 컬렉션’도 소개한다. 와인 애호가들이 자신이나 자녀가 태어난 해에 수확한 포도로 빚은 와인을 찾아 ‘생년(生年) 빈티지’로 부르는 것에 착안해 붙인 이름이다.
이른바 ‘5대 샤또’로 불리는 샤또 라뚜르, 샤또 라피트 로칠드, 샤또 무똥 로칠드, 샤또 마고, 샤또 오브리옹 등 현재 시음 적기에 든 와인들로 긴 시간 최상의 상태로 보관해 숙성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2005년은 ‘21세기 최고 빈티지’로 불릴 만큼 프랑스 보르도 지방 포도 작황이 좋았던 해로 이 와인들은 앞으로도 20~30년의 추가 숙성 잠재력을 지녔다고도 평가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 담당 상무는 “신세계의 독보적인 역량으로 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프리미엄 라인업을 선보인다”며 “소중한 분께 마음을 전하는 값진 선물로 제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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