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정수희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아이시스’와 자체브랜드(PB) 제품을 포함해 먹는샘물 전 제품에 병 입구 부분 경량화를 추진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경량화를 통해 생수 제품 플라스틱 배출량을 연간 7.8%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1일 밝혔다.
경량화는 병구 높이를 18.5밀리미터(㎜)에서 12.8㎜로 낮춤으로써 페트병 500밀리리터(㎖) 기준 프리폼 중량을 13.1그램(g)에서 11.6g로 줄이고 ‘ET-CAP(Extra Tall Cap)’이라는 신규 병뚜껑(Cap)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제품 용량별 용기 중량이 최대 12%까지 가벼워진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17년 플라스틱 배출량 감축을 위해 아이시스 제품의 병 입구와 뚜껑의 높이를 낮춰 경량화를 진행했으나 뚜껑 개봉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후 수년간 연구와 테스트를 진행한 끝에 병구 높이를 낮춰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하는 동시에 뚜껑의 높이는 일반적인 수준으로 유지해 개봉을 편리하게 한 경량화를 적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몸통에서 줄일 수 있는 플라스틱 양이 한정돼 다른 부분에서 줄일 방법을 고안했다”며 “당사가 운영하는 브랜드 외 PB 상품까지 적용해 플라스틱 배출 절감 효과를 더 높였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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