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연매출 9조 돌파 ‘역대 최대 실적’…콘텐츠사업 등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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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연매출 9조 돌파 ‘역대 최대 실적’…콘텐츠사업 등 견인: 김정후 / 2024-02-02 11:30:58

영업이익 역대 최고치…전년대비 14.1% 올라
커머스 등 성장세…“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집중”

[CWN 김정후 기자] 네이버는 지난해 커머스·콘텐츠 사업 성장에 힘입어 창사 이후 최초로 연매출 9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670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4.1% 늘어난 1조4888억원이다.

4분기 매출액 역시 역대 최대치다.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5370억원, 영업이익이 40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7%, 20.5.% 증가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9283억원 △커머스 6605억원 △핀테크 3560억원 △콘텐츠 4663억원 △클라우드 1259억원 등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단연 눈에 띄는 사업부문은 커머스·핀테크·클라우드 부문이다. 커머스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7% 증가한 6605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3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했다.

웹툰 등 콘텐츠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한 4663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성장한 1259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도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WN 김정후 기자
kjh2715c@cw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