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가입자 78만명 줄어…알뜰폰 추격에 감소세

지난 / 2024-02-13 11:01:37
지난해 SKT·KT·U+ 무선 회선수 78만 감소
저렴한 요금제 찾아 알뜰폰으로 번호이동
서울 한 이동통신 대리점에 붙은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로고. 사진=뉴시스
서울 한 이동통신 대리점에 붙은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로고. 사진=뉴시스

[CWN 지난 기자] 지난해 이동통신 3사의 휴대폰 회선수가 약 78만건 감소했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 12월 무선 통신 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이통3사의 휴대폰 회선수는 4744만2178개다. 이는 전년 동월(4822만2955개) 대비 78만5317개 줄어든 수치다.

이통3사의 휴대폰 회선수는 SK텔레콤 2298만1548개 KT 1351만6756개, LG유플러스 1094만3874개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가장 많이 가입자가 줄어든 곳은 SKT다. SKT는 30만661개가 줄었고 LG유플러스 25만4697개, KT 22만9959개 순으로 가입자가 빠졌다.

이통3사의 휴대폰 회선수는 지난 2020년 약 4977만개 회선까지 증가한 이후 감소세에 있다. 이런 현상은 알뜰폰의 성장세와 함께 이어졌다. 저렴한 요금제를 앞세운 알뜰폰으로 번호이동이 잇따르면서 이통3사의 가입자가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이통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이동한 건수는 123만여개 수준을 보인다. 알뜰폰 가입자는 약 80만개가 순증했다.

한편 업계 3위였던 LG유플러스는 KT를 제치고 격차를 벌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사물인터넷 회선을 포함한 무선통신 회선에서 처음으로 KT를 앞섰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무선통신 회선수는 1849만4489개로, KT(1714만8300개)보다 134만6189개 많다.

5G(5세대) 회선수는 SKT 1566만9858개, KT 983만4224개, LG유플러스 703만9808개다. LG유플러스는 처음으로 700만 선을 넘겼고, KT는 1000만개를 넘어설 기세다.

CWN 지난 기자
qaz@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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