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 38만명…증가폭 두달 연속↑

김정후 / 2024-02-16 10:44:01
15~64세 고용률 68.7%…전년比 0.9%p 상승
20대 15개월째 취업자 감소…청년층 실업률 6%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CWN 김정후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지난해 1월보다 38만명 늘며 두달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통계청은 '1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취업자가 전년 동월대비 38만명 증가한 2774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28만5000명에 이어 두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월간 취업자 수는 35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4% 오른 10만4000명을 기록했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5.6%, 건설업이 3.6% 증가해 같은 7만3000명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2만명 늘어 1만명이 증가한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3.2% 감소한 4만5000명, 부동산업은 5.1% 줄어든 2만8000명을 기록했다. 교육서비스업은 0.7% 감소한 1만3000명이었다.

나이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5만명, 30대에서 8만5000명, 50대에서 7만1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20대에선 4만7000명, 40대에서 4만2000명이 감소했다. 20대는 15개월 연속, 40대는 19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7%로 1년 전보다 0.9%p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89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로 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6.3%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올랐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월대비 0.1%p 높아졌다. 실업자 수는 107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8000명 증가한 수치다. 실업자 증가세는 1만1000명을 기록한 지난해 11월과 7만8000명을 기록한 12월에 이어 세달 연속으로 오르고 있다. 15~29세의 청년층 실업률은 6%로 전년 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CWN 김정후 기자
kjh2715c@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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