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회사 운영 全 영역서 가치·효율성↑

[CWN 김정후 기자] 롯데케미칼이 사업 고도화를 위한 혁신을 도모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조직을 신설했다.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연구 강화를 위 기초소재사업과 첨단소재사업 부문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해당 조직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의 뜻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괄대표는 AI 기술 고도화와 적용 범위 확장, 가속화를 위해 별도 조직 신설을 지시했다. 그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년 메시지에서도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회사 운영 모든 영역에서 업무의 본질적 가치를 향상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기초소재사업의 경우 대전 종합기술원에 ‘AI 솔루션’팀을 신설했다. 관련 부서에서 담당해온 AI 업무들이 해당 팀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향후 머신러닝·딥러닝 기법을 활용해 제품 물성 개선, 촉매 특성 예측, 시뮬레이션 기반의 반응기 설계 업무를 수행한다. 축적된 연구개발(R&D) 지식과 AI 융합을 통한 AI 연계 촉매·제품 개발·품질 개선 등이 목표다.
첨단소재사업은 ‘AI 추진 사무국’을 신설했다. 효율성 개선과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전담 조직이다. 제품 개발·생산·글로벌 공급망 등 전 분야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식별하고 AI 기반 해결책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예측 설비와 유지 보수, 최적 소재 조합 시뮬레이션 등 현장에 필요한 AI 기술로 스페셜티 소재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총괄대표는 “친환경 소재 트렌드, 수요자 중심으로의 환경 변화에 맞춘 고객 대응과 더불어 스페셜티 소재와 신사업 분야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AI 흐름에 뒤처져선 안 된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업 고도화를 위한 혁신과 차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WN 김정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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