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손현석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내 매장 영업을 돌연 중단, 소비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매장 영업을 중단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팝업스토어 행사가 자사 매장을 가린다는 이유에서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 팝업스토어는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사바토 데 사르노의 데뷔 컬렉션을 위한 것으로 여성 패션 제품을 비롯해 핸드백, 슈즈 등을 선보인다.
샤넬은 갤러리아 측이 허가한 해당 팝업의 형태나 기물 등이 매장을 가리는 것에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넬은 매장을 중단하는 대신 소비자 교환 및 환불 요구를 받는 공간을 갤러리아백화점 2층에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화갤러리아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샤넬, 구찌 양 브랜드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왔으나 입장차가 있어 조율하던 중 (샤넬이) 영업을 중단해 당혹스럽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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