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생체 데이터 신약 임상시험에 활용한다

남사웅

| 2026-06-24 10:01:52

독일 알체디스와 파트너십 체결…웨어러블 기반 디지털 임상 연구 확대

[CWN 남사웅 기자]삼성전자가 독일 디지털 임상시험 전문기업 알체디스와 손잡고 갤럭시 워치로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신약 개발 임상시험에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24일 알체디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임상시험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알체디스는 1992년 설립된 독일 기업으로, 종양과 심장, 신경 등 다양한 분야의 임상시험을 수행해왔다. 현재는 글로벌 헬스케어 인공지능(AI) 기업 휴마 그룹의 자회사다.

양사는 갤럭시 워치 센서를 통해 실제 생활 환경에서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신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지표로 활용하는 방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수집과 연구 참여자 모니터링, 임상시험 운영, 규제 대응 등 임상 연구 전반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임상시험은 일상생활 속에서 실시간으로 건강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바이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임상시험보다 참여자의 실제 생활 환경을 반영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기 기반 건강 데이터를 의료 서비스와 연계하는 ‘커넥티드 케어’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의료 플랫폼 기업 젤스를 인수했으며, 갤럭시 기기의 건강 데이터를 병원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과 연동해 예방 중심의 맞춤형 진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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