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계, ‘고객 체험 마케팅’ 강화해 소비자 ‘찐팬’ 만들기

조승범 기자

csb@cwn.kr | 2024-04-11 10:55:42

K2 ·피엘라벤 ·아이더, 하이킹과 트레일러닝 등 체험형 이벤트 진행
▲ 아웃도어 업계가 하이킹과 트래킹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K2

[CWN 조승범 기자] 봄 시즌을 맞아 야외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체험형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행사가 K2가 등산의 즐거움을 전파하는 ‘2024 K2 어썸하이킹(AWESOME HIKING)’이다.

어썸하이킹은 높게 오르거나 빠르게 걷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산의 매력을 소개하고자 지난 2018년 처음 시작됐다. 어썸하이킹은 북한산, 관악산, 광교산, 계양산, 계룡산, 무등산, 팔공산, 금정산 등 전국 8개 산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산행 후 캠페인 미션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에게는 K2 어썸하이킹 패키지와 K2 공식몰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미션 완료 시 K2 마일리지 1만원과 함께 우수 참가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스웨덴 아웃도어 브랜드 피엘라벤은 4년 만에 아웃도어 어드벤처 ‘2024 폭스 트레킹’을 진행하며, 참가자를 모집했다. 폭스 트레킹은 청평에서 시작해 남이섬에서 종료되는 총 20km의 트레킹 코스로 봄과 초여름의 사이인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다.

아이더는 오르머와 함께하는 ‘제주 오름 투어 프로젝트 시즌2’를 전개한다. 제주 대표 유튜버, 해양활동가, 요가 강사, 드로잉 작가 등 각 회차별 특별 게스트가 함께한다. 총 4회차로 진행하며, 희망하는 테마의 코스가 있는 회차를 선택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7일까지 아이더와 오르머 인스타그램 채널 내 이벤트 게시물 댓글로 할 수 있다. 

블랙야크는 4월20일 트레일러닝 대회 ‘블랙야크 트레일 런50K 2024제주’를 진행한다. 블랙야크 트레일 런은 창립 50주년이었던 지난해에 이어 제주 서귀포시 소재 야크마을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트레일러닝 대회다.

참가자들은 야크마을에서 출발해 한라산 둘레길을 경유하는 약 57km의 순환 코스를 제한 시간 안에 완주하면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 세계 트레일러너의 꿈의 무대인 울트라 트레일러닝 몽블랑(UTMB)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UTMB인덱스와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 포인트를 동시에 획득할 수 있다.

신선철 K2 마케팅팀 이사는 “소비자를 확실한 ‘찐팬’으로 만들기 위해 고객 참여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함께 즐기며 참여하는 동시에 성취감 또한 느낄 수 있어 젊은층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WN 조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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