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8%대 급등...8,400선 회복

강현빈

eveleva@naver.com | 2026-06-12 13:50:21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에 코스피 급등...매수 사이드카 발동
트럼프 “이란과 훌륭한 합의” 발언에 투자심리 개선...환율은 하락 출발

 

[CWN 강현빈 기자] 코스피가 중동 정세 완화 기대감에 장 초반 급등하며 8,400선을 회복했다.

12일 오전 9시3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1.22포인트 오른 8,406.04를 기록했다. 상승률은 8.13%였다.

같은 날 오전 9시35분에도 코스피는 8.28% 오른 8,406.51에 거래됐다. 지수는 8,263.85로 출발한 뒤 빠르게 상승폭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오전 9시3분 32만5,750원에 거래되며 8.95% 올랐다. 오전 9시31분에는 11.71% 상승한 33만4,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강세를 나타냈다. 오전 장중 8.90% 오른 228만8,000원, 이후 9.04% 상승한 229만1,000원에 거래됐다.

삼성물산, 삼성생명, SK스퀘어, 삼성전기, 현대차 등 주요 종목도 6~10%대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오전 9시3분 1,027.05로 출발한 코스닥은 오전 9시31분 1,033.74를 기록하며 3.76% 올랐다. 오전 9시35분에도 1,030선에서 3.56% 오른 수준을 보이며 1,0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조선엔지니어링이 13.44%, 원익IPS가 12.84% 상승했다. 삼천당제약,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반도체·2차전지·바이오 업종 전반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장 초반 급격한 매수세가 몰리면서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오전 9시6분2초께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95.95포인트 오른 1,332.00을 기록했다. 상승률은 7.76%였다.

이번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9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 급변동이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시장 안정화 장치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보다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이어질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날 주간거래 종가보다 10.9원 내린 1,518.0원에 거래됐다.

투자심리 개선 배경으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우리는 방금 이란과의 전쟁에 관한 훌륭한 합의를 했다"며 "문서 최종 조율 단계만 남았다"고 밝혔다.

간밤 미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1.8%, 나스닥지수는 2.5% 올랐다.

 

미국 증시에서는 반도체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크론은 11.7%, 인텔은 9.3%, 엔비디아는 2.2%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CWN 강현빈 기자
eveleva@naver.com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